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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자살 사건에 관하여

예전에는 그래도 올리만한것만 올리려고 해서 횟수는 적었지만 나름 깔끔한 내용이었는데
이제는 주저리주저리 그런 블로그가 되어가는 듯..

그래도 힘내서.. 다음 이야기를 주절여보자..

안재환이가 죽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평소 시원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유자인 안재환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그냥 안티는 아니었다.
암튼 안티 아니면 다 팬인게 요새 연예인에 대한 반응이니까 나는 팬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수 없다.....랄까.

안재환이 굳이 연예인이 아니더래도 한사람의 죽음은, 심지어 그게 사형수가 되었을지라도, 매누 안타까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졸라 쌩뚱맞게 사람들이 관심갖는 문제는 안재환의 죽음이 아니었다. (물론 안재환의 죽음도 관심이 없진 않았다.)

그게 바로 정선희 진상 설명 vs 시댁 '구라치네' 사건...

뭐가 정확히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보다 더 슬퍼하고 시름에 잠겨야할 가족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건후 병원에서 요양중이던 정선희가 그동안의 의혹과 상황을 정리해주는 인터뷰로 안재환의 사건을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근데 이건 뭥미? 시집에서 구라까지 말란다. 것도 안재환의 친누나가..ㄷㄷㄷ

자... 물론 사람이 죽으면 너무 급작스러운 충격에
"아니야 아직도 전화가 걸려올것만 같아." 혹은 "아니야 잠시 여행간걸꺼야."
하는 등의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하다.

근데 얘네 누나는 "정선희 헛소리 하지 말아라"....

그래그래... 좀 심각한가보긴 하다. 슬픔이 좀 큰가? 그래.. 그렇담 그럴 수도 있지..
.
.
.
근데 이거봐라? 애들 열폭하기 시작한다.
친누나가 헛소리 하는거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뭐병...얘네 왜이래?

누나의 헛소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정선희를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친정가서 욕하는거 찍고 시집가서 욕하는거 찍고
아주 집안 싸움을 대대적으로 붙여 놓는다. 못듣고 넘어갔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앚을 일들에
불쏘시개에다가 석유, 가스를 뿜어내는구나....


조낸 안타깝다. 사실 안재환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보면서 "애가 죽었는데 왜들 저런댜..." 라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들도 역시 대중과 언론의 피해자일 뿐.


짤방하나로 이번 사건이 요약이 될 것 같다.



진짜 한마디로 요약이 가능하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