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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Travel - Europe

1. 유럽으로 딱히 무언가를 보관하는데에 열성적인 편이 아니라, 특히 티켓과 같은 것들은 더더욱이나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내가 비행기를 언제 탔었는지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는다. 사진기에 메타데이터는 정확한건지도 잘 모르겠고 아마 날짜만은 그나마 정확하더라. 아무튼! 내가 구체적으로 몇시에 비행기를 타고 몇시에 떨어져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시시콜콜한 보고는 필요 없으리라 본다. 차라리 그것 보다는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에 더더욱 신경을 쓰는게 맞다고 보고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벌써 1년도 더 전이 되어버린 여행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힘든 대학원 생활에 불만이 가득찬 K대 건축학과 대학원 소속의 비참한 두 원생의 즉흥적인 대화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불과 30여분 남짓 이어진 그 대화로 우리의 여행이.. 더보기
유럽여행 2 - 서막. 때는 2011년 1월 말. 본격적인 논문학기를 앞두고 (물론 급 휴학해서 시망)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2주간의 짧은 건축 여행을 시도하였다. 처음 목표는 스페인 건축. 라파엘 모네오와 시자를 중심으로한 여행을 계획했지만 동기 임용한(당시 30세, 학생, 귀요미)의 합류로 계획이 살포시 변경. 역시 동기 조서연 군이 있는 스위스를 거쳐 프랑스와 스페인을 아우르는 3개국 투어가 계획되었다. 짧은 기간의 계획과 준비를 마치고 2월 10일 출국 홍콩을 거쳐 스위스 - 프랑스 - 스페인을 돌아 2월 26일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상하이를 거쳐 들어오는 15박 17일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국가 기간 중국(홍콩) 2011.02.11 스위스 2011.02.12~02.15 프랑스 2011.02.16~02.19 스페인 20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