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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논문 작성법

졸업논문 작성법



1. 서론                                                                              

2. 본론                                                                              

2-1 논문의 종류                                                                     

2-2 논문의 기본 요건                                                                 

2-3 논문 작성법                                                                     

2-4 과제물과 졸업논문의 성격                                                          

3. 결론                                                                              


1. 서론


논문이란?


 인간이 오늘날까지 문화를 유지․발전시켜온 것은 바로 글을 사용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이 글을 사용할 줄 알고, 이러한 글을 통하여 인간은 가장 효과적으로 자기의 정보를 남에게 전달하며, 남의 정보를 전달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보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서투르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고 말 것입니다. 특히 학문적 연구 결과를 글로 표현하는 방법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논증적 서술방법이어야 함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어떤 주제에 따른 자기의 주장과 지식 및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글로 표현해야 될 때 대체로 우리는 논문이라는 형식적 틀(手段方便)을 동원합니다. 그런데 기록을 통한 정보 전달의 도구 로서 이용되는 논문은 단순한 사실의 기록물에 머무르는 정도가 아니라, 분석․비판․평가한 것이 종합되어 서로의 이해를 전제로 합니다 는 면에서 어느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와는 구별되는 학문적 연구 발표의 가장 보편적인 수단인 것입니다. 김상형의 『국어대사전』(1993)에서는 '논문'을 "어떤 문제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체계적으로 적은 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술적'이라는 말은 연구 과정이 과학적 방법에 따라 전개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과학적 방법에 대한 올 바른 이해가 논문의 개념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과학적 방법이란 어떤 것일까?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문제 해결과 마찬가지로, 연구에서 이루어지는 문제 해결도 다양한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아울러 그 과정은 일반적으로 일련의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데, 각 단계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문제해결과정은 반드시 체계적이거나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를 통한 문제해결과정은 반드시 체계적이고 과학 적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한 문제해결과정은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의 체계적인 절차를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1) 문제의 확정

(2) 관련정보의 고찰(문헌고찰)

(3) 자료수집 또는 실험실습

(4) 자료분석 또는 결과에 대한 고찰이나 토의 또는 토론

(5) 결론 도출


 첫 번째의 '문제확정' 단계에서는 연구과제의 본질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연구수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틀(framework)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 단계에서는 연구과제와 관련된 전제나 가정을 확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의 '문헌고찰' 단계에서는 비슷한 문제들을 다른 연구자들은 어떻게 접근하고 다루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동일한 연구의 반복을 피하고 연구수행에 도움을 얻게 됩니다. 세 번째의 '자료수집' 단계에서는 적절한 조직과 통제를 통해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거나 자연과학 등의 학문분야에서는 실험 실습의 결과를 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자료수집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연구과제에 대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네 번째의 '자료분석 또는 결과에 대한 토의'단계는 문제해결의 핵심단계로,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거나 지상 토의를 거쳐 연구과제의 해답을 구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연구의 특성과 창의성이 나타나게 되며, 새로운 이론과 체제, 연구방법 의 장점이 논리적으로 설명됩니다. 마지막의 '결론도출' 단계에서는 수집된 자료와 자료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연구과제의 해답을 이끌어내고 끝을 맺는 과정입니다.

 

 과학적 연구방법은 이상에서 제시한 문제해결과정에 따라, 체계적인 연구방법을 이행하는 절차들의 집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적 연구방법도 그와 같은 일련의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과학적 연구의 첫 번째 단계는 문제시되는 어떤 현상이나 설명되지 않은 장면 혹은 조건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기보다는 연구가 필요한 분야, 즉 '문제의 영역'을 파악하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연구과제가 되는 문제영역을 더욱 명확하게 확정하여 연구의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와 관련된 요인들과 이 요인들 과의 관계를 더욱 확실하게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아울러 이 단계에서는 문제에 대한 잠정적인 해답, 즉 가설을 정립하게 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테마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정보와 자료의 수집방법을 설계하고, 그 계획에 따라 면접이나 청취, 실험 및 관찰, 문헌탐색 등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이러한 정보와 자료를 근거로 가설의 수용이나 기각 또는 수정여부를 결정하는 '분석적 단계'입니다. 과학적인 연구활동은 기본적으로 이와 같이 가설을 수정하고 다시 관찰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이 자료를 기초로 수정된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이어 지는 연속적인 활동입니다.


 과학적 연구의 마지막 단계는 이러한 정보와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이 결론을 기존의 지식체계와 통합시키거나 연구과제의 해답으로 이용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연구자는 어떤 자료들을 어떤 절차를 거쳐 수집하고 분석하여 어떻게 관찰된 결과를 얻게 되었는가에 대한 핵심적인 부분을 연구자가 판단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사용하고 절차상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 연구의 타당도(validity)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의 타당도는 보통 내적 타당도(internal validity)와 외적 타당도(external validity)로 구분됩니다. '내적 타당도'란 얻어진 연구결과를 기초로 도출한 연구과제에 대한 해답이 얼마나 정확할 것인가 하는 정도를 말하며, '외적 타당도'란 얻어진 결과를 연구장면 이외의 실제 장면에 일반화시킬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논문의 작성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의 하나로 체제와 형식의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할 때는, 문제를 보는 관점에 따라 접근방식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연구과정과 결과 및 결론을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체계적인 글로 기록해야 합니다.


 연구성과를 글, 즉 논문으로 표현하는 데는 두 가지의 주요 목적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확장된 자신의 지식을 스스로 조직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구의 결과를 타인과 공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은 모두 지식의 확장 이라는 연구의 일반적 목적에서는 동일하지만, 첫 번째 목적은 사적인 반면 두 번째 목적은 공적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연구 성과를 공적으로 발표하는 논문을 통하여 학자들이 연구한 새롭고 독창적인 결과를 상호간에 전달함으로써, 서로의 연구를 돕고, 이를 서로 검사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로 학문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공적인 전달 경로가 되는 논문이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면, 독자는 읽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고, 힘 들어 읽는다고 하더라도 연구자의 생각이나 견해를 올바로 이해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나아가 잘못된 표현이나 격식 또는 체제는 독자 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학문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야기시켜 학문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논문의 체제를 올바로 갖추고 정확하고 신빙성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논문의 체제와 형식은 논문의 종류와 학문영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서에서는 가장 보편 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몇 가지 체제와 형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잘 숙지한다면 자신이 작성하고자 하는 논문의 체제와 형식을 충 분히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본론

2-1 논문의 종류


 연구논문의 종류는 그 논문의 작성목적, 내용, 형태, 성격, 의미에 따라 각기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가 있는 데 여기에서는 그 분류 기준을 망라하여 나열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eport 리포트는 엄격한 의미에서 논문과 구별됩니다. 리포트는 사실, 사건, 현상 등에 관한 글로서, 여러 방식들 - 이를테면, 관찰, 견학, 답사, 조사, 채집, 실험, 분석 등 - 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정확히 정리하여 제출하는 연구 보고서(報告書)입니다. 리포트는 정확한 내용이 생명입니다. 리포트에도 물론 리포터의 주관적 견해나 주장 또는 입장이 삽입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논문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리포트 작성은 논문을 쓰는 기초적 훈련입니다.


 paper 논문이란 용어를 일반화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에서 담당 교수가 부과한 과제물들을 일컫습니다. term paper, course paper, research paper 등등 그 종류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요구되는 수준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Essay 한 논제에 관한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의 논문이며, treatise보다는 덜 체계적입니다. Treatise 특정 논제를 매우 체계적으로 다룬 논문(systematic exposition)입니다. Article 신문이나 잡지, 또는 논문집에 실리는 비교적 간단한 논문입니다. 대체로 상황, 계절, 환경 및 시사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Monograph 특정 분야의 문제나 한 사항(事項)에 관한 전공논문(專攻論文)입니다. 주제가 매우 전문적이고 제한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Review 평론(review)은 특정한 주제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최근의 논문이나 저서를 소개하고 비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평론(評論)을 잘 이용하면 논문에 대한 방향 설정과 자료 수집에 도움이 됩니다. 평론을 보통 서평이라고도 합니다. 대체로 평론은 전문지나 학술지 후 반에 실립니다.


(1) 평론의 원칙


① 평론자 자신이 평론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가여야 합니다.

② 객관적 입장에서 비판하고 논평한 다음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③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연구 결과와 동향을 한 눈에 개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④ 문헌의 내용만을 간추려 단조롭게 서술하지 말고, 문헌의 출처도 밝히고, 최근에 쏟아져 나온 전문 분야의 관련 자료 등도 제시해야 합니다.


Research paper 연구논문(research paper)은 전문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논문입니다. 연구 논문은 탐구 대상에 따라 자연과학, 사회과학, 정신 과학으로, 탐구방법에 따라 귀납적 방법, 분석적 방법, 연역적 방법으로 분류됩니다. 졸업논문 졸업논문이란 대학 4년간의 배움을 마무리 짓고,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하여 제출하는 논문입니다. 교육부의 "대학졸업제도의 개선방안"(1975년 6월 9일 발표)에 따르면 졸업논문의 목적은 "교수와 학생간의 학문적인 접촉을 증진하고, 전공과목의 지식을 종합하며, 자주적 학문연수의 능력과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2)졸업논문의 요건


① 담당교수의 엄격한 지도, 감독하에 작성되어야 합니다.

② 학생은 기정 사실이나 자료를 독자적 관점에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③ 내용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④ 형식은 대학이 정한 졸업논문 규정(양식, 체제, 규격, 분량 등)에 따라야 합니다.


 석사학위논문 석사학위논문은 대학원교육의 결산입니다. 그러나 석사 학위 논문은 전공 분야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에서 연구된 논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전공 분야에 데뷔(debut)하기 위한 목적에서 연구된 논문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그러므로 석사학위논문은 학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됩니다 해도 전문 학술지에 실리는 연구논문과는 달리, 연구자의 연구능력 표시를 그 기능의 하나로 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사 학위 논문에는 완전한 방중, 연구사적 고찰, 충분한 자료의 제시 등 학문적 노력과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논문 원고는 대학원에서 지정한 분량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박사학위논문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학사, 석사 학위논문을 thesis, 박사 학위 논문을 dissertation이라고 부릅니다. thesis는 dissertation보다 규격상의 제한을 받으며, 특정한 문제를 특정한 관점에 따라 논증해야 하는 부담도 갖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dissertation은 어떤 주제에 관한 체계적인 논의를 그 기능으로 하는 것으로서 주제의 범위가 대체로 thesis보다 넓고 큰 것이 특징입니다. thesis는 자연 과학 계 통의 학위 논문형, dissertation은 정신 과학 계통의 학위 논문형이라고 구별하기도 하나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 둘을 학문별로 구별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교수자격논문 교수자격논문은 교수 자격 취득을 원하는 학자들에게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문으로, Habilitation이라 합니다. Habilitation 청원자는 해당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일정한 규정에 해당하는 자격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청원자에 대한 전 공 심사 위원회의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Habilitation 후보자가 결정됩니다. Habilitation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독자적인 학문 세계 를 구축한 대가로서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됩니다. 이들은 평생동안 교수 자격 소지자로 존경받으며, 교수 석좌에 오르면 Professor 칭호가 부여됩니다.



2-2 논문의 기본 요건


 연구논문의 종류는 그 논문의 작성목적, 내용, 형태, 성격, 의미에 따라 각기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가 있는 데 여기에서는 그 분류 기준을 망라하여 나열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논문의 의미와 형식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어떤 연구결과든 형식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표현하기만 하면 논

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연구논문은, 그것이 일반 학술논문이든 학위논문이든 관계없이, 몇 가지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논문으로서의 가치 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독창성 논문은 독창적(獨創的)이어야 합니다. 논문은 새로운 내용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유일회적(唯一回的)이고 유일의적(唯一義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독창적이라고 해서 소재나 취급하고자 하는 주제가 반드시 새로운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다른 연구자에 의해 다루어진 소재를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해석하면 이 역시 독창적인 작업이라 하겠다. 객관성 논문이 서술은 객관적(客觀的)이어야 합니다.


 객관적 사실과 증거에 의존하지 않고 필자의 단순한 의견, 맹목적인 주장, 근거없는 추측, 광신적 신앙 등에 의존한 논문은 휴지에 불과하다. 논문의 객관성이란 과학적 성격을 뜻합니다. 공평성 논문 집필자는 자기 주장에 집착한 나머지 편견이나 감정 또는 선입감에 사로 잡혀서 일반성을 이탈하거나, 특정한 학설에 편향하여 다른 학설을 몰가치하다고 단정하는 행위도 금물입니다. 비록 여러 다른 이설(異說)이라 할지라도 이들을 공평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논문은 진리를 밝히는 수단으로서의 주장이기 때문에 어떤 정보나 학설을 공평하게 평가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성실한 자세 그것이어야 합니다.  치밀성 연구의 결론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도출되기 때문에 수집한 자료가 빈약하면 결론도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다습니다 따라서 자료를 수집할 때는 실험이든 문헌고찰이든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 꼼꼼하게 이를 수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작업장 조명과 작업 능률간의 관계 를 밝히기 위해 작업장 내부의 전등수를 변화시켜 본 결과, 전등수가 많아짐에 따라 작업능률이 향상됩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결과를 기초로 이 연구자는 작업능률은 조명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결과를 내렸다고 가정할 때 전등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작업장의 실내온도도 올라가므로, 작업능률의 향상은 조명도 때문이 아니라 조명도를 높인 데 따른 실내온도의 상승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자료수집과정에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헌연구의 경우에도 실수로 빠뜨린 한 편의 자료가 연구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확성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추리과정에는 아무런 논리적 하자가 없다고 할지라도, 추리의 기초가 되는 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 결론은 정확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하지 못한 결론을 기초로 행한 또 다른 연구나 정책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히 논문에 제시되는 통계자료는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인용이나 참고에 사용된 사람이름이나 책이름, 논문제목 등에 대해서도 통계자료 못지 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윤리성 논문은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사실 그대로 서술하고 다른 사람들의 연구결과를 재확인하거나 이론을 전개하여 자신의 주장이나 학설을 정립하여 발표하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한치의 거짓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예를 들면 문헌을 이용할 때 원문을 구하지 못해 다른 사람이 인용한 것을 다시 인용(2차 인용)하면서 마치 직접 원본을 읽고 인용하는 것처럼 서술 인용한 가설 또는 증명방법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이 생산한 자료를 인용하여 연구자료로 사용하면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는 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논문의 독창성에도 문제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가 가져야 할 윤리성과 도덕성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검증성 논문의 내용은 필요하다면 누구에 의해서든지 재현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논문은 타당성과 설득력을 갖게 됩니다. 재현이 불가능하거나, 재현할 때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논문은 검증성(檢證性)이 결여됐기 때문에 논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논문에는 논증의 근거, 자료의 출처, 연구 과정과 방법, 주제에의 접근 방식, 현실 상황과의 관계, 결과에 대한 평가 기준 등이 정확히 명시되어야 합니다. 용이성 가장 잘된 글은 쉽게 쓰여진 글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은 읽는 사람으로부터 호응을 쉽게 얻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은 논문이 라도 그것이 어렵게 쓰여졌다면 우선 읽혀지지 않을 것이고, 그리하여 독자가 없다면 논문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기에 불편한 길은 행인이 없듯이 읽기에 불편하고 난해한 글은 독자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논문은 쉬운 문장으로 간격 명확해야 하면서, 설득력 있는 논문이 되기 위해서는 인증이나 각주 등도 질서있게 통일된 양식에 따라 처리되어야 합니다. 결국 논문의 용이성이란 곧 내 용의 평이함이 아니라, 수사적인 설명과 표현이 질서 있는 문장으로 다듬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3 논문 작성법


 논문은 연구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고찰하여 그에 대한 견해나 주장을 글로 나타낸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계획 하에 연구에 착수해야 합니다.


 논문 작성에는 일반적인 절차가 있으나, 각 연구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단계의 절차가 달리될 수 있고, 순서가 생략되거나 창의적인 방법이 구상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논문을 처음 작성하거나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논문을 작성하는 요령과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겠습니다.


(1) 연구 주제의 선정


 논문은 해결해야 할 문제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먼저 선정한 후 이 문제의 해결이나 목적의 달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여 얻어진 결과와 그 결과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분석하고 판단한 내용을 기술하는 것으로 연구 내용은 항상 창의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연구의 대상이 되는 주제의 선택 작업은 논문의 내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 연구자가 단독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겠으나, 지도 교수나 같은 연구실의 선배들과 의논하여 자신의 생각하고 있는 연구 주제의 타당성과 그 연구의 수행을 위한 제반 연구 환경 및 자신의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논문의 주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졸업 논문이나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하여 선정하려는 주제는 지도교수와 상의해가면서 함께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도교수를 만나기 전에 먼저 연구 분야 도서목록, 예상되는 문제점, 연구사적 고찰, 최근의 연구 동향, 대표적인 학설 등에 관련된 자료들을 미리 수집해야 합니다. 이러한 예비 작업을 통하여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이 그려지면 지도교수와 여러 차례에 걸친 상의 끝에 최종적인 주제를 정해야 합니다. 지도교수와 논문 내용에 관한 상의를 많이 하면 할수록 논문의 질적 가치는 높아집니다. 이런 과정이야말로 논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2) 논문 계획서의 작성 


 구체적으로 논문계획서를 작성했을 때 오는 장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논문계획서를 작성함으로써 연구문제와 연구진행과정에 관하여 보다 조직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되어 연구계획에 있어서의 결점이나 불합리한 점을 사전에 쉽게 찾아내어 교정할 수가 있게 됩니다.


 연구진행에 앞서서 필요한 자료의 수집과 진행절차를 명백히 해줍니다


 지도교수 등 타인에게 연구계획에 관한 비평과 제안을 받고자 할 때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한 기본적인 방편이 됩니다.


(3) 논문계획서의 주요 구성 요소


 일반적으로 논문계획서는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들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연구주제명 : 논문의 제목을 말합니다. 제목만으로도 무슨 연구인지를 알 수 있도록 포괄적이면서도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합니다.


연구의 필요성 : 연구주제의 선정이유와 이 주제의 해결 필요성과 그 중요성 등에 대해 기술합니다. 이론적 필요성과 실제적 필요성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의 목적과 함께 기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구의 목적 :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 싶은 것, 또는 밝히고 싶은 것에 대해 분명하게 진술합니다.


연구의 의의(기여도) : 연구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문의 이론적 또는 방법론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그 중요성은 어떠한지에 대해 밝힙니다. 실제적인 측면에서 거둘 수 있는 기여도도 함께 기술합니다.


이론적 배경 : 연구주제에 관한 기존의 원리나 법칙, 이론들을 종합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선행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이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연구와 이러한 이론이나 법칙들과의 논리적 관계 그리고 자기의 연구와 선행연구와의 논리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밝힙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자신의 연구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초가 되는 이론과 전제를 분명히 합니다.


가설의 설정 : 가설은 연구주제에 대한 잠정적인 대답으로, 두 변인간의 관계를 진술한 것입니다. 이 잠정적인 대답은 이론이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설정됩니다. 가설은 경험적 증가를 바탕으로 그 진위를 확률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진술해야 합니다


연구방법 : 선정한 연구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그 방법을 명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규명하는 것으로서, 연구절차와 연구대상, 도구, 자료수집과 분석 및 처리방법 등에 대해 진술합니다. 연구과제의 성격에 따라 문헌연구나 경험적 연구의 방법을 채택하게 될 것입니다


기대되는 결과 : 연구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해 명시하고, 그에 따른 잠정적인 결론을 구상하여 적습니다.

참고문헌 : 연구자 자신이 입수하고 있거나 구할 수 있는 주제관련 문헌을 요약․정리하여 누락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지도교수나 심사위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부록 : 논문의 목차로 정리한 연구의 개요와 연구에 활용할 각종 도구 및 기초자료를 제시합니다.


2-4 과제물과 졸업논문의 성격


 과제물과 졸업논문의 작성은 모두 풍부한 정보와 정확한 판단, 그리고 창의적인 노력등이 어우러져 해당 과목의 학문적 성과와 수준을 가늠해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단지 전자의 과제물은 (지상강좌)에 바탕을 두고서 집필교수의 요구에 의한 과제를 중심으로 심화된 영역으로 직접 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후자의 졸업논문은 지금까지 배워온 전공분야의 안목과 체험을 기반으로 자기 스스로 연구 방향은 물론이고, 그 목적과 방법까지도 깨우쳐가면서 문제의식을 객관화시키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통해 이상적인 결론을 유도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과제물이나 졸업논문은 이상의 서로 다른 글쓰기 성격이면서도 기본적으로 論旨을 풀어나가고, 자기 주장을 펼쳐나가는 작성자의 치밀한 계획과 논리적인 전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자기 주장에 지나치리만치 치우쳐서 균형된 인식태도를 잃게 되면, 애써 준비하고  노력한 보람도 없이 엉뚱한 결론에 다다를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된 인식태도가 필요하며, 아울러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문제의식을 유할 수 있는 탄탄한 긴장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긴장감은 의식적으로 만들기 보다는 계획 단계부터 세부 일정까지도 틀을 마련하고  기본 구도를 잡아가는 작업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1) 과제물과 졸업논문 작성에 필요한 몇가지 사항들


이제 과제물및 졸업논문 작성법과 관련시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항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교과서와 학숩지, 지상강좌등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교과서는 해당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물들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저서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문제의식의 출발로 우리대학의 교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자세로, 그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학습지의 경우는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한 보충 부분이나 그때그때 필요한 새로운 학문적 조류를 소개하고 있어, 잘 가닥이 잡히지 않는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유익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지상강좌의 경우는 좀더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문제를 설정하고 풀어가는 모범적인 틀을 볼 수 있는 기회임을 물론이고, 다양한 연구 성과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둘째. 느낌이 같은 관련 분야의 사전과 자료집을 잘 이용합니다.


셋째, 사소한 문장이나 개념이라도 직접 써 봅니다


 직접 작업에 뛰어들기 전에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거나, 아니면, 미리 겁을 먹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직접 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쓰는 일을 병행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막연하다' '갈피를 못 잡겠다' '뭐가 원지 어디서 시작해야 할 지 모른다'등의 말을 자주 합니다. 그것은 실제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것이 과제인지를 직접 부딪혀 보지 않은 소극적인 자세로 해결될 여지는 그만큼 좁다고 하겠습니다. 즉 실제로 자기 힘으로 자신의 뜻으로 문제를 다루어보고, 풀어보는 생생한 직접 체험을 통해 해결의 전망은 서서히 그러나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넷째, 관련 자료나 참고 문헌, 그밖의 인용문 등을 정보 자료화합니다.


 '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선조들의 지헤는 결코 빈 말이 아니며, 한갓 말장남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논지와 주장을 더울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나 근거들은 바로 이와 같은 관련 자료나 참고 문헌, 권위있는 학자들의 인용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정보의 자의적 해석이나 주관적 평가등을 통해 본래의 가치와 의미를 왜곡하고 평하시키지 말자는 점입니다. 모든 주장에는 근거가 있으며, 각각의 학설은 거기에 합당한 이론적 배경과 선행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합리적인 이론을 끌어내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서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 읽는이로 하여금 자신의 학문적 견해는 물론이고, 그 평가의 바탕까지도 납득하고 인정하게끔 하는 힘인 것입니다.


다섯째, 전체적인 차례와 세부적인 목차, 문장의 구성 성분과 문단의 단락 구분, 연결 어미와 접속사 등 형식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애써 과제물과 논문을 작성하고, 또한 겨우 결론을 유도하며 개성적인 글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식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여 정작 그 과정에 못미쳐지는 평가를 스스로 불러 오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도 마지막 손질의 단계는 꼭 필요합니다. 가령 해당 글의 요지나 주제에 벗어난 차례는 아닌지, 그리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잘못 설정한 것은 아닌가 등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보 기를 들자면 '이상의 결과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합니다.'의 문장은 '이상의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식의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고쳐야 하겠다. 문장의 주어 기능을 하는 명사가 전체적인 성격일 경우는 앞서 살핀 문장처럼 생략 할 수 있으나, 대개 '나는' '필자는' 등처럼 글쓴이의 주관임을 장조하는 문장를 자주 사용하는 데 이럴 경우에도 그 의도와 실제 문장이 과연 잘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편 논의 전개에 따른 단락 구성과 단락의 연결 부분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치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그래서, 따라서, 때문에, 이렇듯이, 한편, 또는, 그러나 등.의 접속사는 자신의 생각을 순서에 따라 전개하는 데 가장 적절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락의 구분은 논지가 일단락되는 부분과 서로 다른 성격의 논의를 새롭게 펼치는 부분에서 각각 마무리짓고, 다시 단락을 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의 경우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써내려가는 욕심때문에 만연체로 치우치거나, 산만한 논지로 글의 핵심을 잃게 하기도 합니다.


(2) 과제물 작성시 유의할 점


지상강좌를 충분히 숙지합니다.


 과제물의 출제는 주로 지상강좌를 근거로 집필지가 좀더 심화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지상강좌를 충분히 섭렵하지 않고서는 문제 출제의 의도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여야 하는지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


과제가 의도하는 문제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합니다.


 과제물을 평가하다 보면, 일부 학생의 경우 매우 깊이있고 체계적인 논지를 전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과제의 범위를 벗어났거나 아주 성격이 다른 글을 써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지나친 개성을 중시하는 결과이거나 자신의 능력을 믿고 과제물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해당 과목의 (지상강좌)를 통해 미진한 점과 좀더 심화시킬 필요가 있는 부분을 학생스스로 정리하고, 검토하는 자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과제물과 관계있는 참고 자료는 일차적으로 해당 (지상강좌)의 각주와 참고문현을 통해 확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앞서 제시한 제시사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지상강좌)를 단순히 요악하거나, 부분발췌하는 식의 과제 작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작성하는 수고을 필요로 합니다. 즉 과제물 작성을 통해 좀더 학문적 분위기에 친숙해지고, 나아가 비판적 안목에서 기존의 학설을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관위에 수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견해를 마련할 수 있는 단초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짧거나 길지 않게 적절한 분량과 순서를 정합니다.

 과제물 작성은 컴퓨터(pc)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그 분량도 8쪽 내외입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분량도 문제이겠지만, 너무 성의없는 과제물 작성의 태도는 평가자를 크게 실망하게 합니다. 어떤 학생의 경우 1쪽도 다 채우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글씨도 급하게 금방 베끼기라도 한 것처럼 지저분한 과제를 제출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밝혀봅니다.


(지상강좌)의 목적이 앞서 살핀것처럼 새로운 학문에 대한 지적호기심의 충족과 좀더 진전된 문제의식이 각성될때. 처음부터는 어렵겠지만 차츰 그리고 의식적으로라도 자기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밝혀두는 연습은 앞으로 있을 졸업논문과 졸업시험을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도음을 줄 것입니다.


(3) 졸업논문작성이 유의할 점


분량에 얽매이지 말라


 졸업논문은 200자 원고지 50매 내외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문은 100내외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결국 꼭 필요한 형식과 내용을 검토하고 작성하는데 적어도 50매 이상은 필요하다는 반증입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분량을 무리하게 줄이려는 태도도 위험한 발상이며, 반대로 너무 소락한 분량을 지나치게 확대시키려는 시도도 매우 부질없는 짓일 것입니다. 즉 자신의 능력과 해당 주제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형식과 내용을 전개하다보면, 알맞은 분량이 될 것이며, 실제로 분량을 가지고 논문을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대상과 범위를 벗어나지 말라


 원칙없는 글을 쓰거나, 뚜렷한 주제의식과 분명한 문제의식 없이 글을 전개하다보면 금방 할 말이 없어지거나 남들 말로 끝없이 늘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잘 싸여지고 깔끔한 글이 되기 위해서는 대상과 범위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정하고 늘 점검하면서 논의를 펴야 합니다.


논지와 문제의식을 항상 갖고 써라


 앞서 살핀 자기가 다루고 있는 또는 다루어야 하는 대상과 범위를 분명히 한 다음에는 '왜 이것을 다루고' ' 그 무엇을 어떻게 다루며,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기대하는지'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는 바로 논문을 쓰는 목적이자, 그 본질이기도 합니다. 과제물과 달리 논문은 자기가 살아 있어야 하며, 자기가 드러나 보여져야 합니다. 그것도 '합리성' '객관성' 그리고 '논리성'과 '타당성' 위에서 펼쳐져아 하며,누구라도 자기의 견해와 주장에 합의할 수 있는 '동일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햐 합니다.


脚注(각주)나 후주등을 제대로 밝혀 둡니다.


 논문은 자기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 글임에도 일반 '수필'과 다르며, 객관적인 논문은 자기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 글임데도 일반 '신문기사문'하고도 역시 다릅니다, 이는 달리 표현하지면, 논문은 창의적인 논리성을 전제로 하는 감동과 설득의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관련 자료나 참고 문헌, 그밖의 권위있는 학자들의 관점을 빌어와 자신의 논지를 강화시킵니다. 이때 자기의 생각인지, 아니면 단순한 인용인지, 혹은 참고자료의 주관적 해석인지를 분명히 밝혀 두어야 합니다.


(4) 그밖의 사항들


과사무실의 조교나 선배,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 조언과 지도를 받습니다. 글을 쓰는데 아주 어려운 경우에 처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감을 좀체로 잘을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과의 전공 선생님이나 조교, 그리고 선배들을 통해 좀더 안전하고 정확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그밖의 사설 전문도서관 등을 이용하며 관련된자료를 구해 봅니다. 도서관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또 보관하는 공익기관입니다. 이러한 도서관을 재대로 이용하고 수시로 활용하다면 의외의 효과와 정말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큰 서점과 전문서점, 그리고 헌책방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경헙을 넓히고, 과거는 물론이고 최근 정보에 대해서 그때그때 숙지하고 정리합니다. 서점을 통해 전반적인 전공 안내서적은 물론이고 좀더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관련서적들을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기대하지 않은 최신 정보와 자신이 의도하고 있는 주제와 가장 근접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장부호,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규정등 글쓰기의 규칙을 잘 준수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글을 좋은 형식과 좋은 내용이 이루어져 빚어낸 결과입니다. 이점을 명시하고서 늘 어법에 맞는 내용 전개인지, 글의 형식은 틀리지 않는지, 그리고 그밖의 글쓰기에 필요한 규칙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과 장소가 허락되는 범위에서 학우들과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의견을 서로 교환하여 객관적인  견해를 갖도록 노력합니다.

혼 자 생각하고, 혼자 해결하려는 주체적인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자칫 주관에 빠져제대로 객관적인 시야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보안하고 막기 위해서는 여유가 있는 조건 아래서 다른 사람들과 활발한 대화와 토론을 시도하는 것을 매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3. 결론


 결론부분은 논의를 통한 결론의 과정이며 연구결과의 일반화 과정인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논의 다음에 결론부분이 삽입되거나 또는 절을 달리하여 따로 제시되고, 다음에 장을 달리하여 요약부분이 제시되지만 요즈음 경향은 요약 다음에 결론부분을 가져오거나 또는 요약과 결론을 합하여 요약 및 결론이라고 하여 동일한 제목하에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에서는 연구문제와 연구목적, 가설의 진술, 연구방법, 결과 및 논의 등 논문의 전체 과정을 요약하는 것이 원칙이나 결과와 결론에 많은 중점을 두도록 합니다. 요약의 목적은 기초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면 논문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연구의 전체 윤곽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인 요약이 되도록 합니다.

 연구의 결론에 관한 것은 결과와 논의부분에서 이미 어느 정도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요약과 결론부분에서는 여러 결과와 결론을 종합하여 보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몇 개의 주요한 결론으로 제시하도록 합니다. 이때의 결론은 가능한 한 수식어를 제외하고 간결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요약에서는 문헌을 인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결론을 내릴 때에는 과거의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신중히 내리도록 하며, 지나친 일반화나 또는 반대로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요약과 결론부분에 본 연구가 실제적 및 이론적으로 주는 연구의 의의, 연구의 제한점 및 새로운 연구의 제시 등을 여기에 포함시키거나 또는 따로 장이나 절을 달리하여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