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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Submited

Agora-Unveiling Place (submited Remian Design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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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의 재생

 커뮤니티의 손실이야 말로 주거 환경에 있어서의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더이상 주거를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지란 이미 잠을 자는 곳의 의미가 되어가고 삶의 터전 이 아닌 재산의 일종이 되어간다. 사람들은 더이상의 커뮤니티를 주거에 기대하지도 않고 또 만들려하지 않는다.
 정보화 사회는 이런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 잘 모르는 사람들 끼리 공유점을 만들어 가며 친목을 도모 하던 기존의 커뮤니티는 주거지의 그것보다 공유점을 찾기 쉽고, 그렇기에 더욱 어울리기 쉬워진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사람들이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만들어 졌다.
 이러한 커뮤니티의 장점은 모두다 알고 있기에 그 설명을 차치하더라도, 문제점은 어떠할까. 보다 활발해진 참여의 모습 뒤에 보다 많이 소외된 사람들이 존재한다. 남들과 공유하기 힘든 것들을 가진 사람들, 남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또는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주류외 비주들은 언제나 소외되어 간다.
가장 근본적인 공유점인 주거에 대한 커뮤니티만이 소외가 없는 커뮤니티의 기본이 되지 않을까?
이를 위한 주거커뮤니티의 재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