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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촛불집회 그리고 그 미래 촛불집회와 촛불시위 이 둘의 차이는 바라보는 관점에 있지 않다. 평화적인 집회냐 무력을 동원한 시위냐의 차이는 그 행사를 진행하는 국민들에 의해 결정되며 그 행동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은 부가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떠한 상황을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현상이란 관점에 치우치지 않는 고유함을 지닌다. 이런 의미에서 봤을때 촛불집회 혹은 시위가 이토록 양분화된 관점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촛불행사가 어느쪽에서 바라보아도 허용될만한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 집회는 굉장히 감정적이지만 그래도 신사적이고 문화적인 행동이다.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도 민주주의 체제를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또 그러한 문화 만들기에 직접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는 기회는 흔치 않다. 물론, 최근들어 NGO와 같은.. 더보기
욕 하는 자와 욕 먹는자, 국민과 정부 욕하는 자의 냄비근성 정말이지 지긋지긋한 모습의 반복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신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울 자격과 욕할 자격. 벌써 수일이 지나고 봉하마을과 덕수궁에는 생전 그 유명세를 과시라도 하듯 수 만의 조문객이 몰려들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수 만..수 만.. 동네 개이름도 아니고.. 수 만이라는 인파가 그의 등뒤에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실감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기까지 그 시간동안 단 한번도 드러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화가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화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냄비 근성에 화가난다. 저 수많은 사람들이 정말 그의 등 뒤에 있었을까? 왜 그가 죽기전에 나타나지 .. 더보기
나부터 잘하자 자고로 옛말에 틀린 말 하나 없다 했다. 나도 얼마 먹지않은 젋은 축에 속하는 편이지만,새삼느끼는게 우리선조들의 위대함이랄까... 하루하루 생활속에서그들이 만들어 낸 속담이 얼마나 잘 들어 맞는지 느끼면서 살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뭐 두가지 해석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바르면 / 가정도 바르게 되고 / 나라도 잘되고 / 세상이 평안하다]라는 것이 그 하나요, [나를 먼저 바르게 해야 / 가정도 바로잡을 수 있고 / 그런 후에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고 / 그 다음에라야 세상을 평정할 수 있다]라는 것이 그 두번째다. 뭐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게 아니고, 이 두가지 해석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쉽게 찾을 수 있다는게 중요하다. 간단히 말하면 '.. 더보기
최진실 법이 불편하다. 지금은 잘보진 않지만 어렸을 적에는 드라마를 꼭꼭 챙겨보곤 했다. 그리고 질투라는 드라마는 정말로 재밌게 보았다. 레모나 씨에픈가로 데뷔했다던가.. 꽤나 오랜시간을 방송인으로 일해온 최진실씨가 얼마전 사망했단다. 모두가 가슴아파해야할 일이다. 경력으로만 따지면 최불암씨와 견줄수 있을 만큼(실제로는 좀 부족하겠지만 대략,,)의 최고참 방송인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녀도 나름 우리나라 방송계의 나름 역사적인 인물인것이다. 요새야 개나 소나 다 연예인 한다지만 그녀가 데뷔할 당시만 해도 정말 특출난 실력과 특출난 방중술을 가져야 방송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아마 이건 개 가라 돈벌이 사기꾼 가요계의 황제라 불리우는 서태지가 죽은것과 맞먹어야 하는 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진실.. 더보기
안재환 자살 사건에 관하여 예전에는 그래도 올리만한것만 올리려고 해서 횟수는 적었지만 나름 깔끔한 내용이었는데 이제는 주저리주저리 그런 블로그가 되어가는 듯.. 그래도 힘내서.. 다음 이야기를 주절여보자.. 안재환이가 죽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평소 시원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유자인 안재환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그냥 안티는 아니었다. 암튼 안티 아니면 다 팬인게 요새 연예인에 대한 반응이니까 나는 팬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수 없다.....랄까. 안재환이 굳이 연예인이 아니더래도 한사람의 죽음은, 심지어 그게 사형수가 되었을지라도, 매누 안타까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졸라 쌩뚱맞게 사람들이 관심갖는 문제는 안재환의 죽음이 아니었다. (물론 안재환의 죽음도 관심이 없진 않았다.. 더보기
고딩들 화장좀 제발...ㅠㅠ 평소 의학잡지와 기본 의학상식을 자주 접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화장한것과 안한것에 대한 생리적이고 화학적인 반응의 차이는 알 수 없지만 또 화장품이 사람의 피부에 어떠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극히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미적 관점에서 이것을 바라보려 함을 미리 알려두는 바이다. 요새 참 이쁜 사람들 많다. 우리학교를 둘러보면 아무리 둘러봐도 없는게 미인이라지만, 학교를 조금만 벗어나도 쏟아져 나오는게 미인이다. 물론 이들의 상당수는 화려하디 화려한 화장술로 그것을 커버하고 있긴하지만 말이다. 칼이 값비싼 만능 해결사라면 분은 상대적으로 저럼한 도우미 정도랄까? 하지만 이런 도우미도 잘써야 하는 법이다. 연예인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종종 외치는 말이 '코디가 .. 더보기
모르는 자의 눈물 숭례문이 불탄지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바쁜지라 여친이랑 사귄 날짜도 아닌데 세고 있을 여유는 없으니까..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은 그리고 감정은 아직 생생하다. 그 날 밤부터 티비에서는 난리도 아니었고, 다음날 아침 신문에서 역시 대서특필이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행정관청에 대한 책임을 물어댔고, 불탄 남대문을 찾아 마치 역사적 순례지라도 되는양 방문해 꽃을 던지고 갔다. 몇몇 노인분들 께서는 젊은 사람들이나 할법한 모습으로 나타나 피켓을 들고 소규모의 데모까지 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었다. 그런건가부다. 관심도 없다가 뭔가 터지면 집중하는.. 냄비 근성 그대론가부다.. 서울시가 보수공사를 위해 그곳을 천막으로 가리자, 또 한번의 소동이 일어났다. 남대문을 보게 해달라는.. 더보기